프로필 사진에 얼굴이 전혀 나오지 않거나 교묘하게 가려진 매니저를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입니다. 화려한 조명 아래 보정된 미모를 자랑하는 수많은 프로필 사이에서 얼굴 없는 프로필은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동시에 강한 불안감을 줍니다. 혹시 외모에 자신이 없어서 가린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과 반대로 진짜 예쁜데 신비주의를 고수하는 숨겨진 보석이 아닐까 하는 기대감이 교차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바닥에서 사진과 실물이 100퍼센트 일치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아예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선택하는 것은 일종의 도박과도 같습니다. 우리는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지불하고 내상을 피하기 위해 끊임없이 정보를 수집하지만 얼굴 없는 매니저만큼은 오로지 실장님의 추천이나 막연한 감에 의존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경험 많은 고수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얼굴 없는 매니저를 공략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에이스를 만날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돌곤 합니다. 과연 그 속설은 사실일지 그리고 얼굴을 가린 매니저가 존재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 그 이면에 숨겨진 업계의 생리와 선택 시 고려해야 할 현실적인 팁들을 아주 상세하게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인이나 겸업 매니저가 얼굴을 가리는 불가피한 사정

프로필 사진에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이자 우리가 주목해야 할 핵심은 바로 신상 보호와 프라이버시 문제입니다. 오피 업계에는 전업으로 종사하는 매니저들도 많지만 대학생이나 직장인 혹은 단기간 목돈 마련을 위해 잠시 일하는 소위 민간인 출신 매니저들의 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들은 낮에는 평범한 사회생활을 하고 밤이나 주말을 이용해 근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립니다. 만약 얼굴이 적나라하게 나온 사진이 인터넷상에 떠돌게 된다면 본인의 일상생활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기에 아무리 업소 측에서 사진 촬영을 요구해도 절대 응하지 않는 것입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대박의 가능성이 열립니다. 외모나 몸매가 수준급임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신분 노출이 두려워 사진을 거부하는 경우에는 우리가 흔히 기대하는 풋풋하고 참한 느낌의 매니저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업소형 외모나 성형 티가 많이 나는 얼굴이 아닌 자연스러운 미인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오히려 화려한 프로필 사진보다는 얼굴 없는 프로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실장님들 또한 이런 매니저들의 사정을 알기에 사진을 강요하지 않고 비공개로 돌리는 대신 구두로만 손님들에게 설명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얼굴을 가린 프로필은 외모 하자가 아니라 오히려 사회적 신분이나 주변 시선을 의식해야 할 만큼 괜찮은 배경을 가진 사람일 수 있다는 강력한 방증이 되기도 합니다.
신입 매니저의 등장과 마케팅 전략으로서의 비공개

또 다른 경우는 이제 막 일을 시작한 신입 매니저일 때입니다. 업소에 새로 면접을 보고 출근이 확정되었지만 아직 전문 스튜디오에서 프로필 사진을 찍을 시간이 없었거나 사진 보정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예약을 받기 위해 임시 프로필을 올리는 경우입니다. 이 바닥에서 새로운 얼굴 즉 신입은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프리미엄을 가집니다. 기존 매니저들에게 식상함을 느낀 이용자들은 항상 새로운 뉴페이스를 갈망하기 때문입니다. 업주 입장에서는 사진이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기보다는 신비주의 콘셉트로 포장하여 일단 손님을 받는 것이 매출에 도움이 됩니다. 이때 사용되는 전략이 실물 깡패 혹은 사진보다 실물이 낫다는 식의 홍보 멘트입니다. 실제로 신입 매니저들은 아직 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서비스 마인드 측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주기도 합니다. 물론 사진이 없다는 것은 검증되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기에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누구보다 먼저 새로운 에이스를 발굴하고 싶다는 정복욕을 가진 분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러 에이스급 매니저를 보호하기 위해 사진을 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너무 인기가 많아 예약 전쟁이 치열하거나 다른 업소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혹은 특정 진상 손님들이 사진을 보고 찾아오는 것을 막기 위해 전략적으로 프로필을 비공개로 전환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이미 알음알음 입소문이 난 상태이기에 예약 자체가 하늘의 별 따기일 수도 있습니다.
보정된 가짜 사진보다 신뢰할 수 있는 체형 사진

얼굴은 가렸지만 몸매가 드러나는 사진은 올려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우리는 얼굴 없는 프로필이 주는 또 다른 신뢰의 영역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얼굴을 공개한 프로필 사진 중 상당수는 과도한 포토샵 보정을 거쳐 눈을 키우고 턱을 깎아 실제 인물과는 전혀 다른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놓기도 합니다. 소위 사진발에 속아 내상을 입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얼굴을 가리고 몸매만 찍어 올린 사진은 상대적으로 보정이 덜 들어가거나 실제 핏을 가늠하기에 훨씬 용이합니다. 자신의 몸매에 자신감이 있는 매니저들은 얼굴은 스티커로 가릴지언정 허리 라인이나 골반 다리 맵시는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프로필에 얼굴은 없는데 몸매 사진이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탄탄해 보인다면 그 매니저는 자기 관리가 철저한 사람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통상적으로 몸매 관리가 잘 된 사람은 얼굴 또한 평균 이상일 확률이 높습니다. 자기 관리는 외모 전체에 대한 관심과 노력의 산물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과하게 뽀샤시 처리가 된 얼굴 사진보다는 차라리 거울 앞에서 폰으로 찍은 듯한 투박한 몸매 사진이 걸려 있는 얼굴 없는 프로필이 내상을 피하는 더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텍스트 설명에 구체적인 신체 사이즈나 특징이 묘사되어 있고 사진이 그것을 뒷받침한다면 얼굴을 보지 못했다는 불안감은 잠시 접어두고 과감하게 도전해 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실패 확률을 줄이기 위한 실장님과의 상담

물론 모든 얼굴 없는 매니저가 보석인 것은 아닙니다. 개중에는 정말로 외모 경쟁력이 떨어져서 사진을 올리지 못하는 경우도 분명 존재합니다. 이러한 지뢰를 피하고 진짜 보석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실장님과의 고도화된 심리전과 정보 수집이 필수적입니다. 단순히 예뻐요 라고 묻는 것은 하수입니다. 실장님은 자기 가게 매니저를 험담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무조건 괜찮다고 답할 것입니다. 대신 구체적이고 우회적인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외모 스타일이 고양이상인지 강아지상인지 혹은 키와 비율은 어떤지 대학생 느낌인지 성숙한 느낌인지 등을 디테일하게 물어봐야 합니다. 또한 왜 사진이 없는지에 대한 이유를 집요하게 묻는 것도 방법입니다. 만약 실장님이 이 친구는 직장인이라서 절대 사진 안 찍어요라고 확신에 차서 말한다면 신뢰도가 올라갑니다. 하지만 우물쭈물하며 그냥 사진을 싫어해요라고 얼버무린다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해당 업소의 이용 후기가 올라오는 커뮤니티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프로필에는 사진이 없지만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에서 프로필 사진 없어서 걱정했는데 실물이 대박이었다는 증언이 반복적으로 나온다면 그것은 확실한 보석 인증입니다. 반대로 후기가 전무하거나 애매한 표현만 있다면 일단 보류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얼굴 없는 프로필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영역이지만 정보를 쥐고 있는 자에게는 블루오션이 될 수 있습니다. 남들이 사진만 보고 지나칠 때 숨겨진 진주를 찾아내는 혜안은 바로 이러한 디테일한 분석과 정보력에서 나옵니다.